서울 송파구 잠실 · 129㎡ · 51평
빛의 층위로 그린 51평
잠실 래미안아이파크 51평 인테리어
잠실래미안아이파크 41평 · 잠실진주 재건축
잠실의 41평 아파트. 거실에서 복도로 길게 이어지는 축을 따라, 조명을 공간의 뼈대로 삼았다. 낮에는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, 저녁에는 우물천장의 간접광이 집의 표정을 바꾼다.

거실 천장은 우물 구조로 파내고 그 테두리를 따라 간접조명을 둘렀다. 빛이 천장 면을 타고 부드럽게 번지면서 층고가 한 뼘 더 깊어 보이고, 중앙의 실링팬과 매입 다운라이트는 군더더기 없이 정리되어 있다. 저녁이 되면 이 간접광이 공간의 주인공이 된다.
거실 한쪽 벽은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다. 큰 판형의 타일이 만드는 돌의 결은 낮의 자연광 아래에서는 담담하게, 밤에는 다운라이트의 빛을 받아 은은한 음영으로 살아난다. 다이닝 쪽으로는 라인 펜던트 조명을 내려 식탁 자리의 중심을 잡았다.
수납은 벽 속으로 밀어 넣었다. 다이닝 옆에는 검은 라인으로 면을 분할한 붙박이 수납장을 짜 넣었고, 현관 복도에도 붙박이장을 세워 생활의 짐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했다. 도장으로 마감한 복도는 다운라이트만으로 정돈해, 방과 방 사이를 잇는 긴 동선이 하나의 장면처럼 읽힌다.
욕실에도 같은 문법이 이어진다. 욕조를 감싼 타일 벽 위로 간접조명을 더해, 하루를 정리하는 공간에 낮은 온도의 빛을 두었다. 인테리어스가 이 집에서 일관되게 지킨 것은 하나다. 마감은 조용하게, 빛은 깊게.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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